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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랑카’라는 인도의 한 왕국에‘라바나’라는 젊은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라바나 왕은 현명하고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무술도 뛰어나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게다가 경건한 마음으로 신을 모셨지요. 그래서 신 가운데 가장 높은 신‘브라흐마’는 라바나 왕에게 축복을 내려 주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맹수도, 심지어 하늘의 신이라 해도 라바나를 해칠 수 없다.” 브라흐마 신의 말은 곧 법이었기 때문에 막강한 힘을 가진 신들도 라바나 왕을 괴롭힐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라바나 왕은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나를 이길 존재는 아무도 없다. 내 명령을 거역하는 자는 ... |
페리움과 카츠바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멀고 먼 옛날 인도에는 여러 작은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키르티 왕국은 바로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작은 나라였지만 인도에서 키르티 왕국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페리움 공주 때문이었지요.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 날씬한 몸매, 아름답고 커다란 두 눈, 웃으면 하얗게 드러나는 고른 이. 페리움 공주가 화려한 옷을 입고 사뿐사뿐 걸으면 사람들은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누구든 한번 페리움 공주를 보면 사랑하게 될 정도였지요. 키르티 왕국의 타고르 왕 부부는 페리움 공주를 무척 아꼈습니 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식이라고는 페리움 공주 하나뿐이었으니... |
뒤바뀐 심장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아주 먼 옛날, 뻐꾸기 한 쌍이 숲속의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들 사이에서 예쁜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아빠 뻐꾸기는 날마다 먹이를 구해 새끼들에게 물어다 주었습니다. 어느 날 먹이를 찾아 숲속을 날아다니던 아빠 뻐꾸기는 연못에 있는 벌레를 잡기 위해 연꽃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햇볕이 뜨거워졌고 연꽃은 꽃잎을 오므려 닫았습니다. 연꽃에 갇힌 아빠 뻐꾸기는 다시 꽃잎이 열릴 때까지 애를 태우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후 해가 서산 너머로 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자, 연꽃은 이슬을 받기 위해 다시 꽃잎을 펼쳤... |
마하티리 왕의 시련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의 마하티리라는 지혜로운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하티리 왕은 하늘의 별을 보고 앞날을 짐작하며 어진 정치를 펼쳤고, 신하와 백성은 모두 마하티리 왕을 존경하며 진정으로 따랐습니다. 그날도 마하티리 왕은 밤하늘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밝게 빛나던 왕의 별이 점점 흐려지더니 빛을 잃는 게 아니겠습니까? “앗! 왕의 별, 내 별이 빛을 잃다니. 큰일이 일어나겠구나." 밤새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한 마하티리 왕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신하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어젯밤 하늘을 살펴보니 왕의 별이 빛을 잃었소. 내게 앞으로 한 해 동안 어려움이 닥친다는 뜻이오. ... |
초원의 여우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옛적 몽골의 어느 초원에 가난하지만 마음은 그지없이 착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양을 기르며 살고 있었는데, 밤마다 나타나 양을 잡아먹는 늑대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젊은이는 활과 화살을 만들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한 달여가 지난 어느 날 젊은이는 양 떼를 습격하는 늑대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이제 젊은이가 기르는 양들은 안전하게 풀을 뜯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혹시라도 늑대가 남아 있을지 몰라 양 우리 앞에 덫을 놓아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덫에 여우 한 마리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여우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베니스의 상인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곤돌라 노 젓는 소리와 사공의 노랫소리가 그치지 않는 도시입니다. 베니스는 ‘물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수상 교통이 발달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물건이 운반되어 와 팔리는 곳이기에 많은 상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인들 가운데 안토니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안토니오는 젊지만 큰 배를 여섯 척이나 갖고 있었으며, 성품이 착하고 의리가 있어 어려운 사람을 보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어느 날 바사니오가 안토니오를 찾아왔습니다. 안토니오와 둘도 없는 친구인 바사니오는 귀족 출신의 군인이었으나 제대를 한 뒤에는 무척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 |
크리스마스 캐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영국 런던 시내의 중심가에는‘스크루지와 말리 상회’라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스크루지와 말리가 함께 차린 가게였습니다. 말리는 칠 년 전에 죽어 지금은 스크루지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판을 새로 만드는 데 드는 돈이 아까워 가게의 이름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지독한 구두쇠인 스크루지는 생활비가 더 드는 것이 아까워 결혼조차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스크루지는 소문난 구두쇠일 뿐만 아니라 마음도 얼음처럼 차가웠습니다. 길을 지날 때 스크루지를 보고 인사하는 사람은 물론 말을 거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거지조차 피해 갈 정도였으니까요. 크리스마스이브인데도 ... |
로빈 후드의 모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헌팅턴의 귀족 로버트 피츠 백작이 사랑하는 마리안과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었습니다.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교회에 갑자기 병사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병사가 말했습니다. “나는 기스본의 가이 경이다. 국왕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당장 이 결혼식을 멈춰라!” “도대체 무슨 이유요?” 로버트 백작이 묻자 가이 경이 말했습니다. “네가 나라를 어지럽히는 셔우드 숲의 도적들과 한패라는 증거가 있다. 당장 궁으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 로버트 백작은 셔우드 숲의 무리를 알지도 못했습니다. 모든 것은 평소 리처드 대왕을 존경하고 따르던 로버트 백작을 몰아내... |
정글북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인도의 깊은 정글 안에 있는 시오니 언덕은 온갖 동물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몹시 무더운 어느 날 밤, 달빛이 늑대 가족이 사는 동굴을 환히 비추고 있었습니다. 아빠 늑대가 사냥하기 위해 동굴에서 나오려는데 승냥이 타바키가 나타났습니다. 타바키는 정글의 고자질쟁이여서 모두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웬일이야, 이 밤에?”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이 이곳 언덕에서 사냥한대요.” “그게 무슨 소리야? 시어칸의 사냥터는 와잉강거 강 부근이야. 그 녀석이 나타나면 우리 먹이가 없어지고 말 텐데.”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엄마 늑대가 말했습니다. “시어칸은 옛날에 사람을 ... |
셜록홈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날 이름난 탐정인 셜록 홈스는 친구이자 의사인 왓슨과 길을 걷던 중 런던 경시청의 레스트레이트 경감을 만났습니다.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레스트레이트 경감에게 홈스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표정을 보니 뭔가 골치 아픈 사건이 있는 것 같군요?"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사건이지요. 하지만 이상한 점이 많아서요."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있나요?" 홈스와 함께 있던 왓슨이 말했습니다. "이 사건은 정신병자가 저지른 것이 틀림없어요. 나폴레옹을 몹시 미워하는지 나폴레옹 흉상만 골라서 부숴 버렸거든요. 더구나 남의 집에까지 들어가서 말입니다... |
행복한 왕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유럽의 어느 아름다운 도시에 ‘행복한 왕자’ 동상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온몸이 순금으로 덮여 있고 두 눈은 반짝이는 푸른 에메랄드였지요. 그리고 허리춤에 찬 칼자루에는 커다란 루비가 박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작은 제비 한 마리가 행복한 왕자 동상이 있는 도시에 날아왔습니다. 친구들은 오래전에 모두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고 홀로 뒤처진 제비였습니다. “오늘 밤은 어디에 머무르면 좋을까?” 주위를 둘러보던 제비는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행복한 왕자 동상을 보았습니다. “여기가 좋겠다.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기막히게 멋진 장소야.” 제비는 그렇게 행복한 왕... |
벽을 드나드는 남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파리 몽마르트르에 듀티윌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코안경을 쓰고 짧은 턱수염을 기른 듀티윌은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었지요. 듀티윌은 등기청의 하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버스를 타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걸어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듀티윌에게는 남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듀티윌은 아무리 단단한 벽이라도 마치 문으로 드나드는 것처럼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듀티윌은 서른세 살 때 자신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
괴도 신사 뤼팽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폭풍우가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 날 오후, 대서양을 가로질러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 프로방스 호에 모두를 놀라게 할 만한 전신이 날아들었습니다. 프로방스 호 일등 선실에 아르센 뤼팽이 타고 있음. 금발이며 오른팔에 부상을 입었음. 동행은 없으며, 가명은 R. 뤼팽은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도둑이었습니다. 엄청난 부자나 귀족의 집만 골라 값진 물건을 훔쳐 가며 시간과 장소를 미리 알리고 범행을 하는 괴상한 도둑이었습니다. 또 변장술이 뛰어나 누구의 모습으로라도 변할 수 있기에 ‘괴도 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미국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배... |
집 없는 아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프랑스 시골 작은 마을에 사는 레미는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레미를 길러 준 발브렝 부인은 착하고 정이 많았지만 발브렝 씨는 냉정한 사람이었습니다. 늘 파리에 나가 일을 하던 발브렝 씨는 레미가 여덟 살 되던 해에 몸을 다쳐 집에 돌아왔습니다. 레미를 본 발브렝 씨는 얼굴을 찌푸리며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애도 아닌 이 아이를 왜 아직도 키우고 있소? 당장 고아원에 보내시오!” 그날 밤 레미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발브렝 씨는 레미를 데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도중에 들른 술집에서 떠돌이 곡예단 단장인 비탈리스 할아버지를 만나... |
장발장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1815년 10월 초, 프랑스 디뉴 시에 한 사내가 나타났습니다. 머리는 짧게 깎았고 볼에는 텁수룩한 수염이 나 있었습니다. 사내는 낡고 지저분한 옷에 커다란 자루를 둘러멘 채 몹시 지친 얼굴로 여관에 들어섰습니다. “하룻밤 묵을 수 있나요?” “돈만 내시면 됩니다만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사내를 살펴보던 여관 주인은 급히 종이에 뭔가를 적어 심부름하는 소년에게 쥐어 주었습니다. 소년은 다람쥐처럼 여관을 달려 나갔지요. 잠시 뒤 소년이 돌아와 주인에게 뭐라고 속삭였습니다. 주인은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사내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여기서 나가 주십시오.... |
별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나는 라브리라는 사냥개 한 마리를 데리고 뤼브롱 산에서 양 떼를 지키는 목동입니다. 산 위의 드넓은 초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꽃과 나무와 양 떼뿐, 사람은 구경하기도 힘들지요. 가끔씩 약초를 찾는 몽 드뤼르의 수도자들이나 피에몽 주변에 사는 숯장수가 지나가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마을에서 일어난 일을 물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한 달에 두 번, 그러니까 보름 걸러서 한 번뿐입니다. 보름마다 농장에서 식량을 보내 주거든요. 노새의 방울 소리가 들리며, 심부름하는 어린 아이의 밝은 얼굴이... |
오페라의 유령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멋과 예술의 도시 파리. 사람들은 많은 화가가 그림에 담는 몽마르트르 언덕과 센 강의 아름다움, 퐁텐블로 숲의 싱그러움을 자랑합니다. 파리에는 무려 십사 년이나 걸려서 완성한 십칠 층짜리 오페라 극장도 있었습니다. 이 오페라 극장은, 매일 밤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페라 극장이 크고 유명하다 보니 이상한 소문도 떠돌고 있었습니다. 바로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었지요. "정말 유령을 보았다니까! 키가 아주 큰 남자였어." "청소부 아주머니 말이 그 유령은 얼굴이... |
어린 왕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여섯 살 적에 나는 원시림을 묘사한 책을 본 기억을 되살려 그림 하나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보이며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니, 모자가 왜 무서워?” 그러나 내 그림은 모자가 아니라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그린 것입니다. 이처럼 어른들은 모든 것을 일일이 설명해 줘야만 알아들으니 참으로 답답하지요. 어른들은 나보고 그런 그림 따위는 그만 그리고 차라리 지리, 역사, 산수, 문법에 관심을 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섯 살 때 화가가 되는 꿈을 버렸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꿈을 잃은 뒤 어쩔 수 없이 고른 직업이었지요. 나는 전 세계를 마음대로 ... |
해저 이만 리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1866년에 일어난 그 사건은 너무도 이상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다를 누비는 거대한 물체가 나타난 사건이었습니다. 직접 본 뱃사람들의 말로는, 그 물체는 고래보다 훨씬 크고 빠르며 때로는 밝은 빛을 낸다고 했습니다. 항구의 주민과 뱃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마침내 유럽 여러 나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1867년 4월 13일에 또다시 기묘한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날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여객선 스코샤호는 항해 중에 무언가에 부딪혔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언가가 배를 들이받은 것이었... |
두 개의 꾸러미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먼저 회색 옷을 입은 신사가 마치 혼잣말을 하듯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기차만 타지 않았더라도 제 삶은 달라졌을 겁니다. 그날 저는 임시직이었지만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지요.” “저는 조그만 꾸러미를 들고 기차에 탔는데 선반에는 짐이 가득 차서 옆자리에 놓아두었지요. 그때 옆에 앉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짐을 놓아두었나 봅니다. 기차에서 내리고 보니 짐이 바뀌었지 뭡니까?” “허어! 정말입니까?” 그 이야기를 듣는 신사의 목소리에는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 “누가 먼저 잘못 들고 내린 것인지 모르지만, 꾸러미를 풀어 보니 그 안에는 순금으로 만든 잉크병이 두 ... |
어느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아름다운 별의 남쪽 지방에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무서운 폭풍과 홍수, 지진으로 여러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집이 여러 채 무너지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정원과 들판, 숲과 나무들도 모두 묻혀 버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움을 얻기 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마을의 탑에서는 슬픈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구원의 손길이 여기저기서 뻗쳐 왔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음식, 옷, 수레, 말, 목재 등을 보내온 것이지요. 다친 사람들은 정성스런 간호를 받았고, 온전한 사람들은 무너진 흙더미에서 시체를 꺼내 묻었으며 부서진 집을 수리했습... |
호두까기 인형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딸그락딸그락! 톡톡톡! 뚝딱뚝딱! 콩콩콩! 갈색 문 안에서 하루 종일 들려오는 소리에 슈탈바움 씨네 아이들은 마음이 설렙니다. “대부님이 올해에는 무엇을 만들어 주실까?” 일곱 살 난 마리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했습니다. 지금 방 안에서 나는 소리는 드로셀마이어 대부가 슈탈바움 씨네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드는 소리입니다. 드로셀마이어 대부는 작은 키에 깡마르고 얼굴이 주름투성이인 데다가 한쪽 눈에는 안대까지 하고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무서워하지만, 사실은 아주 상냥한 분입니다. 드로셀마이어 대부는 슈탈바움 씨네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해서 해마다 ...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세묜은 무척 가난했습니다. 집도 땅도 없이 세 든 집에서 열심히 구두 고치는 일을 하여 먹고살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가난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외투를 장만해야 했지만 모은 돈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모아 둔 삼 루블에 아랫마을 농부 두 사람에게 빌려 준 돈하고, 또 구두 고쳐 준 값으로 받을 돈까지 합치면 그럭저럭 외투 살 정도가 될 거야.” 세묜은 집을 나와 아랫마을 농부의 집으로 갔습니다. 빌려 준 돈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농부는 보이지 않았고 농부의 아내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이는 일하러 나갔어요. 그리고 아... |
죄와 벌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칠월 초 무더운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한 젊은이가 급한 걸음으로 막 비좁은 골목을 빠져나와, 큰길에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섞여 들어갔습니다. 초라한 차림을 한 그 젊은이는 몇 달째 하숙비가 밀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붙들리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위대한 계획을 실행하려는 내가 기껏 하숙집 아줌마를 피해 다니다니.” 이름이 라스콜리니코프인 이 젊은이는 입가에 씁쓸한 웃음을 떠올렸습니다. 페테르부르크 거리는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을 뿐만 아니라, 숨 막힐 듯한 악취와 시끌벅적한 소음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맑은 눈에 얼굴이 하얗고 잘... |
백조의 호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멀고 먼 옛날 숲과 호수가 많은 아름다운 나라에 지크프리트라는 왕자가 있었습니다. 지크프리트는 여러 나라의 말을 할 줄 알았고 지식도 풍부했습니다. 또 칼싸움과 승마를 비롯한 모든 무예가 뛰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지크프리트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왕자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지크프리트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으면서도 언제나 겸손하고 소탈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크프리트가 백마를 타고 거리를 지나가면 백성들은 더없이 자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고 아가씨들은 가슴 설레며 훔쳐보았습니다. 그런데 나라에는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마왕 로트바르트였지요... |
눈의 여왕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마을에 카이라는 소년과 겔다라는 소녀가 살았습니다. 카이와 겔다의 집은 서로 마주하고 있었고, 특히 두 아이는 창문만 열면 얼굴을 볼 수 있는 다락방에 살고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친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겔다의 집에 놀러 간 카이는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인 눈을 바라보며 겔다의 할머니가 해 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흰 벌이 날아다니는 듯하구나.” “저기에도 여왕이 있을까요?” "물론이지. 벌 떼에게 여왕벌이 있듯 눈에도 여왕이 있단다. 눈의 여왕은 눈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답지. 그리고 땅에 내려앉지 않고 하늘로... |
사랑의 학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왜 그렇게 방학은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방학 동안 시골에서 동생과 뛰어놀 때는 무척 즐거웠는데 아쉽게도 벌써 개학 날이 되었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데 누군가 어깨를 툭 쳤습니다. “엔리코, 이제 너와도 헤어지는구나.” 삼 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웃고 계셨지만 나는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이 층 사 학년 교실에서 공부합니다. 담임 선생님은 페르보니 선생님이셨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은 모두 쉰다섯 명이었습니다.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이 열다섯 명쯤 되었는데, 그 가운데는 늘 일 등만 하는 데로시도 있었습니다. 페르보니 선생님은 키가... |
피노키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목수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숲에서 통나무 한 토막을 발견하고는 땔감으로 쓰려고 주워 왔습니다. 안토니오 할아버지가 막 도끼로 내려치려는데 통나무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세게 내려치지 마세요.”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때 마침 옆집에 사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어이, 안토니오! 자네, 거기서 뭐 하는가?” “아무것도 아닐세. 개미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중이야. 그런데 웬일인가?” “인형을 만들 나무나 얻을까 해서 왔다네.” “그래? 그럼 이걸 가져가게.” 그러자 나무토막은 저절로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날아... |
쿠오바디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로마의 관리 페트로니우스가 잠을 깬 것은 한낮이 다 되어서였습니다. 어젯밤 네로 황제가 마련한 잔치에서 늦도록 술을 마셨기 때문이지요. 네로 황제는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가족까지 죽인 폭군이지만, 오직 페트로니우스의 충고만은 들었기 때문에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술을 많이 마신 것이었습니다. 페트로니우스가 피로를 풀기 위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고 있을 때 하인이 들어와 알렸습니다. “비니키우스 님께서 나리를 뵙고자 찾아오셨습니다.” “뭐라고? 비니키우스가 왔다고? 어서 들라고 해라.” 비니키우스는 페트로니우스 누나의 아들로,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 |
영원한 비밀은 없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나라에 나이 많은 황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황제는 너무나 늙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천사가 나타나 황제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나라를 지나면 세상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나라가 나옵니다. 그 나라에 있는 신비로운 우물물을 마시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황제는 곧 세 아들을 불러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꿈에서 천사가 말한 대로 반드시 그런 우물이 있을 것이다. 누가 나를 위해 그 물을 가져오겠느냐?” 첫째 아들이 나섰습니다. “아바마마, 제가 반드시 신비로운 우... |
백만 파운드 지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광업 주식 중개업소 직원이었습니다. 내 취미는 요트를 타는 것이었는데, 한번은 너무 멀리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조난을 당했습니다. 다행히도 영국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그 배의 목적지가 런던이었기에 나도 런던에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런던에 도착했을 때 내 모습은 엉망이었고 주머니에는 일 달러밖에 없었습니다. 싸구려 음식을 사 먹으며 그럭저럭 하루는 견뎠지만 다음은 막막했지요. 다음 날 아침 나는 허기진 배를 안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의 손을 잡고 지나가던 어린아이가 아주 맛있어 보이는 배를 겨우 한 입만... |
이십 년 후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밤 열시가 조금 안 된 시각, 습기를 머금은 찬바람이 사납게 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를 오고 가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거리 저쪽 끝에서 작은 점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순찰을 돌고 있는 경관이었습니다. 경관은 손에 익은 경찰봉을 빙빙 돌리면서 가끔씩 날카로운 눈빛으로 거리와 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챙이 달린 모자에 푸른 제복을 입고 의젓한 걸음걸이로 걷는 것이 약간 거드름을 피우는 듯 보였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관의 습관이었지요. 경관은 건장한 체격에 마음씨도 좋았으며, 태도가 의젓해 경찰관의 본보기라고 할 만했습니다. 경관이 순찰을 담당하... |
호밀밭의 파수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네가 낙제 점수를 받은 건 당연한 일이다. 억울하게 생각하지 마라.” 깐깐한 스펜서 선생님이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홀던 콜필드! 너처럼 불성실한 학생은 처음이다.” 선생님의 마지막 호통에 나는 조용히 대꾸했습니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작별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스펜서 선생님께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는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다니는 펜시 예비학교에서는 네 과목 이상 낙제 점수를 받으면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나는 스펜서 선생님의 역사 과목뿐 아니라 수학을 비롯한 다른 세 과목에서도 낙제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는 퇴학생이 된 것입니...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내 이름은 제제, 올해 다섯 살입니다. 우리 집은 브라질의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식구가 많습니다. 아빠, 엄마, 릴리 누나, 자린다 누나, 글로리아 누나, 또또까 형, 나, 막내 루이스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글로리아 누나와 또또까 형 사이에 누나가 한 명 더 있는데 북부에 있는 먼 친척 집으로 보냈습니다.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기 때문이지요. 아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사에 다니셨는데, 사장 아저씨랑 싸운 뒤에 그만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집세가 여덟 달치나 밀려서 곧 비워 주어야 합니다. 새로 이사 갈 집을 얻기 위해서 릴... |
행복한 곱사등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인디오 마을에 곱사등이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순둥이’, 또 한 사람은 ‘욕심쟁이’라고 불렸지요. 별명처럼 순둥이는 인정도 많고 너그러워 모두 가 좋아했고, 욕심쟁이는 화를 잘 내고 욕심도 많아서 사람들이 싫어했습니다. 욕심쟁이는 신세를 한탄하며 날마다 술만 마셨습니다. 이웃에 사는 순둥이는 친구가 그럴 때마다 마음 아파하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여보게, 너무 절망하지 말게. 열심히 살다 보면 우리도 행복해질 날이 있을 거야.” 순둥이와 욕심쟁이는 산에서 나무를 해서 장에 내다 팔아 생활을 꾸려 갔습니다. 욕심쟁이는 나무를 하면서도 늘 투덜거렸습니... |
의지의 청년 음자모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은강게줄루의 왕에게는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것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딸인 노마잘라 공주였지요. 노마잘라 공주는 영양처럼 날씬하고 아름다워 이웃 나라 왕자들의 청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마잘라 공주에게 청혼을 하려고 신하와 보물을 앞세우고 은강게줄루 국을 찾는 왕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은강게줄루의 왕은 노마잘라 공주를 결혼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렇게 찾아온 청혼자들에게 어려운 시험을 보게 한 뒤 쫓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은강게줄루에 음자모라는 낯선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음자모의 아버지 쿠말로는 가난했지만 아들을 용감하게 키... |
욕심 많은 사냥꾼과 고릴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케냐 어느 마을에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냥꾼의 뛰어난 활 솜씨는 마을뿐만 아니라 온 나라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냥꾼을 ‘얼음심장’이라고 불렀습니다. 뛰어난 솜씨를 갖추기는 했지만 너무나 인정이 없고 잔인했기 때문입니다. 얼음심장은 길눈이 밝아서 처음 가 본 밀림에서도 길을 잃는 법이 없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지나간 길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의 발자국을 구분할 수 있었고 동물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도 환히 꿰뚫고 있었습니다. 얼음심장이 한 번 밀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얼음심장... |
놀부전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에 흥부와 놀부라는 형제가 살았어요. 형 놀부는 심술쟁이에다 욕심꾸러기였지요. 그러나 동생 흥부는 마음씨가 착했어요. 둘은 각각 결혼을 했는데, 흥부는 자식을 열둘이나 낳았답니다. 덕분에 집안이 늘 시끌시끌했지요. 놀부는 그런 흥부네 가족이 못마땅했어요. 하지만 놀부가 아무리 구박해도 마음씨 좋은 흥부는 항상 싱글벙글 웃었답니다. 놀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마자 흥부네 가족을 쫓아냈어요. “애들이 징징거려서 듣기 싫다. 당장 나가거라!” 착한 흥부는 형 놀부의 말을 순순히 따랐어요. 작은 초가집으로 이사하고 가난하게 살았지요. “아버지, 배고파요!” “어머니, 밥 ... |
콩쥐의 오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마을에 착하고 예쁜 콩쥐가 살았어요. 어머니는 콩쥐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났어요. 콩쥐가 열네 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새 아내를 맞이했어요. 새어머니는 팥쥐라는 동생을 데리고 왔지요. 새어머니와 팥쥐는 콩쥐를 못살게 굴었어요. 하루는 새어머니가 콩쥐와 팥쥐에게 일을 시켰어요. 콩쥐는 새어머니가 시킨 대로 나무 호미로 돌밭을 매었어요. 하지만 나무 호미는 금세 부러져 버렸지요. “호미가 부러졌으니 이 돌밭을 어떻게 매지? ” 콩쥐는 새어머니에게 혼날까 봐 엉엉 울었어요. 그때 소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음매. 콩쥐야, 울지 마. 내가 도와줄 테니까 이거 먹... |
행복한 왕자의 부활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마을의 공원 한가운데에 ‘행복한 왕자’ 라 불리는 동상이 있었어요. 왕자의 온몸은 황금으로 덮여 번쩍거렸고 두 눈에는 푸른 사파이어가, 칼자루에는 붉은 루비가 박혀 반짝반짝 빛났어요. “이야, 어쩌면 저리 아름다울까!”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어느 날이었어요. 남쪽으로 날아가던 제비 한 마리가 행복한 왕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행복한 왕자님! 왜 울고 계세요?” “제비야, 나는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하게 살았단다. 모두 나처럼 행복할 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이 높은 곳에서 보니 그렇지가 않구나.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비야, 내 부탁 하나만 ... |
샤일록의 눈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베니스에 안토니오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어요. 안토니오는 배를 타고 다니면서 이곳저곳에 물건을 파는 상인이었지요. 안토니오는 용감하고 정의로워서 베니스 사람들이 모두 좋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토니오의 친구 베사니오가 한숨을 푹 내쉬며 찾아왔어요. "첫눈에 반한 아가씨에게 청혼을 하려는데 청혼할 돈이 없다네." 안토니오는 친구를 돕고 싶었어요. "내 배들이 모두 바다에 있어서 지금은 내가 가진 돈이 없네. 대신 샤일록에게 돈을 빌려 보겠네." "아니, 그 고약한 유대 나라 사람에게?" 베사니오는 깜짝 놀랐어요. 안토니오는 샤일록을 굉장히 싫어했거든요. 샤일록은 ... |
황소와 삼백 냥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마을에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살았어요. 농부는 참외 농사를 지었는데, 남들보다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참외가 무럭무럭 컸지요. “어이쿠! 이게 참외야, 수박이야?” 사람들은 농부네 밭 참외를 보고 감탄했어요. 어느 날, 농부는 참외 밭에서 엄청나게 큰 참외를 발견했어요. “와, 이렇게 크고 귀한 참외는 임금님께 바쳐야겠다.” 농부는 수박만 한 참외를 따서 궁궐로 가져갔어요. “내 생전에 이렇게 큰 참외는 처음 보는구나!” 임금님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여봐라, 이 기특한 농부에게 상을 주고 싶은데, 적당한 것이 뭐가 있겠느냐?” 신하 중 하나가 대답했어요... |
진짜 아버지는 누구?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마을에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어요. 농부는 열심히 일해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욕심쟁이 부자 영감에게서 땅을 샀어요. “이제 내 땅이 생겼으니 신나게 일해 볼까?” 그런데 농부는 얼마 못 가서 울상이 되고 말았어요. 농부가 산 땅은 온통 돌멩이뿐이었거든요. 욕심쟁이 부자 영감이 가장 나쁜 땅을 농부에게 팔았던 거예요. “할 수 없지. 돌멩이를 다 골라내고 씨앗을 뿌려야겠다.” 농부는 다시 힘차게 괭이를 내리쳤어요. 그때 “때앵!” 하고 무언가 괭이에 부딪혔어요. “이게 뭐지?”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은 커다란 항아리였어요. “쌀독으로나 써야겠다.” 농부는 항... |
마녀의 꿈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오빠, 엄마가 보고 싶어.” “그레텔, 이제는 새엄마가 우리 엄마야.” 마음 여린 그레텔은 헨젤에게 다가와 울먹거렸어요. 헨젤과 그레텔은 심술궂은 새엄마와 함께 살았거든요. 그해 마을에 큰 가뭄이 들었어요. “이제 먹을 것이 얼마 안 남았는데 어쩌지?” 아빠는 한숨을 푹 쉬었어요. 그때 새엄마가 다가와 말했어요. “애들을 숲속에 버리고 오면 되지요.” “뭐라고? 어떻게 아이들을.” “그럼, 다 같이 굶어 죽을 생각이에요?” “휴, 알았소.” 그 말을 엿들은 헨젤과 그레텔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이제 우린 어떡하지?”
‘하얀 조약돌을 길 위에 떨어뜨려 두자... |
쥐가 된 아이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찍찍! 찍찍! “큰일 났다! 쥐들이 마을을 덮친다!” 하멜른이라는 마을에 새까맣게 쥐 떼가 몰려왔지 뭐예요. 쥐들은 거리와 집 안 곳곳에 바글바글 들끓었어요. 사각사각, 우당탕 쿵쾅! 평화로웠던 하멜른은 술렁거렸어요. “이 많은 쥐들을 어떡하죠?” “고양이들이 도망갈 정도니.” 그때 마을에 한 사나이가 나타나 말했어요. “제가 쥐를 모두 없애 드리겠습니다! 대신 제게 금화 천 개를 주세요.” 사나이의 말에 모두 귀가 솔깃했어요. “하지만 금화 천 개는 큰돈인데..”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고민 끝에 사람들은 사나이에게 쥐를 없애 달라고 부탁했어요. 사나이는 피리를... |
아빠를 찾는 괴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마을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박사가 살았어요.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밤낮으로 연구만 했어요. 그래서 박사의 연구실은 밤에도 불이 켜져 있었지요. 소문에 의하면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무시무시한 연구를 하고 있대요. 어떤 연구냐고요? 바로 사람을 만드는 거예요! 박사는 오랜 연구 끝에 드디어 사람을 만들었어요. “내 아들아, 이제 눈을 떠라!” 그러자 어둠 속에서 커다란 무언가가 일어났어요. 그런데 이럴 수가, 그건 너무 무섭게 생긴 괴물이었어요! “으악, 내가 괴물을 만들다니! 넌 내 아들이 아니야 ! ” 우당탕! 콰당! 박사는 괴물이 무서워서 고향으로 도망쳤어요. ... |
볏단을 훔친 형제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산골 작은 마을에 사이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형제는 비록 가난했지만, 홀아버지를 모시며 열심히 농사를 지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따스한 봄날, 형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을 했어요. 아우는 자기 일처럼 기뻐했지요. "형님, 정말 축하해요." "아우야, 고맙구나." 하지만 얼마 뒤, 홀아버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갑작스러운 일에 형제는 커다란 슬픔에 잠겼지요. 하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열심히 농사를 짓고 살아갔어요. 그러는 사이, 아우도 결혼해서 사랑하는 가족이 생겼답니다. 곧 계절은 바뀌어 가을이 찾아왔어요. 형제는 다 익은 벼를 나눠 갖기로 했어요.... |
사랑을 고백한 인어공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깊은 바다 속에 인어 궁전이 있었어요. 임금님에게는 여섯 명의 딸이 있었는데 그중 막내 인어 공주가 가장 아름다웠답니다. 인어 공주는 바다 위의 세상이 너무 궁금했어요. "나도 빨리 열다섯 살이 되어서 바다 위로 나가고 싶어." 드디어 열다섯 살이 되던 날, 인어 공주는 바다 위로 헤엄쳐 올라갔답니다. 마침 바다 위에는 커다란 배 한 척이 떠 있었어요. 인어 공주는 배 위에서 환하게 웃는 왕자를 보았지요. '어쩌면 저렇게 멋질까!' 우르릉 쾅! 우르릉 쾅!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기 시작했어요. 파도가 배를 집어삼킬 듯 높게 일어났어요. 왕자가 탄 배는 순식간에 뒤집... |
나도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고 싶어요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개굴개굴.”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엄마 청개구리가 연못에 알을 낳았어요. 얼마 후, 알 속에서 작은 올챙이들이 꼼지락거리며 나왔어요. 그런데 엄마 청개구리의 아이들은 올챙이 때부터 좀 이상했어요. 엄마 청개구리가 “이리로 헤엄쳐 오렴.” 하면 “싫어요. 저리로 헤엄쳐 갈래요.” 하고, “저쪽으로 헤엄쳐 가 보자.” 하면 “싫어요. 이쪽으로 갈래요.” 했지요. 어느새, 아기 올챙이들은 쑥쑥 자라서 청개구리가 되었어요. “얘들아, 너희도 이제 우는 법을 배워야지.” “싫어요!” “자, 그러지 말고 엄마를 따라 해 보렴. 개굴개굴.” 그러자 아기 청개구리들은 ... |
에너지도 아껴 써야 한다고?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선생님, 에어컨 켜 주세요! 너무 더워요!” 종혁이가 등교하자마자 큰 소리로 말했어요. 옆에 있던 민 규도 맞장구쳤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5월 최고 기온이래요.” “그러게 말이야. 며칠 비까지 올 거라는구나. 여름 장마도 아닐 텐데…….” 안경 너머 선생님 눈빛이 걱정스러워 보였어요. 선생님은 들 고 있던 부채로 종혁이를 향해 펄럭거려 주었어요. 선생님도 에어컨을 물끄러미 바라봤어요. “더 더워지면 켤게요. 아직은 안 돼요.” 짐짓 단호한 말투였어요.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1인 1역은 생각해 봤나요? 참, 이번 달부터 바람맨이 생겼 다고 한 거 기억하죠... |
더러운 게 어때서?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민지야, 밥 먹자.” 민지는 아직도 꿈나라를 헤매고 있어요. 아빠가 세 번이 나 불렀지만 민지는 아빠 목소리가 꿈인지 현실인지도 헷갈 렸답니다. 부엌에서 오므라이스를 만들던 아빠가 앞치마를 입은 채 민지의 방으로 달려오고 나서야 민지는 겨우 눈을 떴지요. 날마다 민지네 집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져요. 아빠가 아무리 깨워도 민지는 이불 속에서 꿈틀거리기만 하거든요. 잠꾸러기 민지를 깨우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민지 깨워서 학교 보내기’는 아빠 담당이에요. 민지네 엄 마는 아침 일찍 회사를 가거든요. 민지네 아빠는 집에서 그 림을 그리는 일을 해요. 아빠는 얼... |
나는 혼자가 더 편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오늘도 파이팅!”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거울 앞에 서 있던 초영이는 스스 로에게 파이팅을 외쳤어요. “초영아, 오늘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한껏 신이 난 초영이를 바라보던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물 었어요. “오늘 그리기 수업이 있거든요.” 초영이는 어떤 일이든 혼자서 해내는 아이예요. 엄마는 늘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초영이를 칭찬해 주었답니다. 초영이는 아침부터 그림 그릴 생각에 콧노래가 저절로 나 왔어요. 반에서 제일 멋진 그림을 그릴 자신이 있거든요. 선생님이 짝꿍이랑 하라고 했던 것도 생각이 났고요. 그래 서 진구에게 물었어요. “좋아. 뭘 그리고 싶다고... |
거짓말이 툭 튀어나왔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세인아, 엄마 갔다 올게. 시간 맞춰서 학교에 가.” 출근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세인이는 소파에 벌러덩 누웠어요. 일찍 출근하는 엄마 때문에 세인이도 등교 준비를 마쳤거든요. “세인아, 지금이 몇 시야?” 선생님의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어요. 그런데 민기가 엉거주춤 서 있는 세인이를 한번 쓱 쳐다보더니 눈치 없이 말했지요. “선생님, 지금 9시 25분이에요.” ‘으아, 그걸 굳이 말해야 해?’ 그러자 선생님은 걱정하는 표정으로 세인이 앞에 쪼그려 앉았지요. “아이쿠, 그랬구나. 큰일 날 뻔했네. 유치원 때부터 친구예요.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은 하은이는 피아노도 ... |
발표 안 하면 안 될까?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입니다.” 하율이가 씩씩하게 대답하자 친구들은 크게 웃음을 터트 렸어요. 남자가 여자애들이나 좋아하는 분홍색을 좋아한다 니 웃을 수밖에요. “하율아, 분홍색이 왜 좋지?” 선생님이 웃는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부드러운 미소로 하율이에게 물었어요. 위로 누나가 둘이나 있다 보니 누나들의 분홍색 티 셔츠나 점퍼를 물려 입을 때도 있고, 학용품도 분홍색이 종 종 끼어 있거든요. “하율이는 여자래요! 여자 색 옷 입었대요.” 하고 친구들 이 놀리면 오히려 쯧쯧 혀를 차며 “아직 어리군. 색깔에 남 자 색 여자 색이 어디 있냐? 나는 분홍색도 좋고... |
왜 나만 시간이 없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언제까지 잘 거야?” 엄마가 하경이를 깨우며 말했어요. “벌써 아침이에요?” 잠에서 덜 깬 하경이가 이불 속에서 얼굴을 빼꼼 내놓고 는 물었어요. 그러다 늘어지게 하품을 했어요. 하경이를 본 엄마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방에서 나가며 이렇게 말했어요. “도대체 너를 어쩌면 좋니?” 한참 동안 잔소리를 들을 거라고 예상했던 하경이는 안심 하며 기지개를 켜다가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계 바 늘이 10시를 가리키고 있었거든요. “이런!” 하경이는 갑자기 바빠졌어요. “일찍 깨워 주시지…….” 여자 아이들 모두가 하준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죠. 그래서 오늘은 ... |
내가 하는 말이 왜 나빠?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말에는 특별한 힘이 있어요. 칭찬을 들은 꽃은 예쁘게 피 어나지만, 나쁜 말, 부정적인 말을 들은 꽃은 금방 시들어버 린다고 해요. 우리도 마찬가지겠죠? 여러분도 친구와 가족에 게 예쁜 말,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주고받는 그런 멋진 하 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럼 우리 마음에 예쁜 꽃이 필 테 니까요.” 2학년인 마루보다 세 살 많은 형은 마루에게 툭하면 욕을 해요. 오늘 아침만 해도 그래요. 방에서 나오는 순간 고소한 버터 냄새가 코끝을 스쳤어요. 아직 잠에서 덜 깨 눈을 비비며 나오던 마루의 눈이 번쩍 떠 졌죠.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에 마루는 금방이라도 울... |
앗, 조심해서 다녀야 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띵 띠리리링~! 종소리처럼 맑은 벨 소리가 울렸어요. ‘에이, 참.’ 엄마의 휴대폰을 들고 있던 재은이는 짜증이 났어요. 한창 만화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하필 지금 전화가 걸려 올 게 뭐예요? 엄마 휴대폰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간은 학 교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금밖에 없거든요. 엄마가 간식을 준비해 주는 동안 재은이는 잠시 엄마 휴대 폰을 만질 수 있어요. 휴대폰으로는 주로 재미있는 동영상을 봐요. 은솔이는 재은이 짝꿍인데? 은솔이 엄마가 왜 재은이 엄 마에게 전화를 했을까요? 재은이는 엄마에게 휴대폰을 넘겨주고 엄마가 얼른 전화 를 끊기만 바라며 기다렸어요. “응... |
선생님은 무섭단 말이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고소한 달걀말이 냄새가 나의 아침잠을 깨웠어요. 하지만 오늘은 자리에서 얼른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온몸에 이불을 친친 감고 침대 위만 뒹굴뒹굴 굴러다녔 지요. 아니나 다를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해성아! 아직도 안 일어났니? 새 학기 둘째 날부터 지각 해서야 되겠어?” 나는 이불을 머리까지 쓰고 눈을 꼭 감았어요. 우리는 떠들썩하게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자리를 찾아갔어요. 나는 가져온 준비물은 가방 안에 그대로 두고 새로 산 필 통만 책상 위에 꺼내 놓았어요. “어? 하이몬 인형 필통이네? 나 구경해도 돼?” “그래.” 나는 흔쾌히 허락했어요. 우린 이미 ... |
숙제 안 하고 놀면 안 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모아는 텔레비전에 나온 좋아하는 아이돌 언니들을 집중 해서 보느라 입이 벌어진 지도 몰랐어요. “텔레비전으로 들어가겠다!” 엄마는 텔레비전 앞에 바짝 붙어 있는 모아에게 뒤로 가라 고 손짓하며 말했어요. 엄마의 말처럼 정말 텔레비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 나 좋을까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언니들과 같이 춤 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 장면이 생각이라도 난 듯 모아의 입이 다시 헤 벌어졌어요.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도 공부하는데 숙제는 왜 해야 하는 걸까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어차피 대충 해 가는 거라 아무런 도움도... |
내 마음대로 입을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와아, 멋지다!” 예지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감탄했어요. 예지는 지금 멋진 드레스를 입고 있어요. 예쁜 파란색에, 만져 보면 보들보들한 느낌의 드레스예요. 예지의 꿈은 패션모델이에요. 모델이 되면 마음에 드는 옷 을 실컷 입어 볼 수 있잖아요. 예지네 아침 풍경은 정말 정신이 없어요. 엄마 아빠는 출근 하고 예지와 예담이는 학교에 가야 하니까요. 엄마 아빠는 예지, 예담이가 어릴 때부터 ‘자기 할 일은 자기 가 스스로!’라는 말을 백 번, 천 번도 더 하셨어요. 예지는 이제 아침에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도 준비를 마칠 수 있어요. 일어나면 침대 위에 구겨진 이... |
먹기 싫은 건 안 먹을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엄마, 나 정말 배가 너무 아파!” 승헌이는 오늘도 교문 앞에서 울상을 짓고 있었어요. “승헌아, 2분만 지나면 9시야. 그럼 너 지각이야.” 엄마의 말에도 승헌이는 꼭 잡은 엄마 치맛자락을 놓지 않 았어요. 그러고는 곧 눈물을 뚝뚝 떨어트릴 것 같은 눈으로 엄 마를 쳐다봤죠. 승헌이는 점심시간이 무서워요. 혹시 오늘 급식에 방울토마 토가 나올까 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방울토마토를 못 먹었던 건 아니에요. 맛있 는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먹었어요. 입에 넣고 터 트려 먹다가 가끔 입 밖으로 즙이 툭 터져 나오면 친구들끼리 까르르 웃었던 기억도... |
괴롭히려고 한 건 아니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니은이와 준이는 1학년 같은 반 짝꿍이에요. 니은이 이름은 한글 자음 ‘기역, 니은’에서 따왔어요. 워낙 특이해서 처음에는 놀림을 좀 받았죠. 그때마다 니은이는 참 지 않고 말했어요. “남의 이름으로 놀리는 건 비겁한 짓이야! 내가 네 이름으로 놀리면 좋아?” 그랬더니 다들 찔끔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름에 익 숙해지자 더 이상 놀리지 않게 되었어요. 준이는 반에서 알아주는 개구쟁이예요. 늘 눈을 반짝이며 장난거리를 찾아다녔죠. 니은이는 그런 준이가 너무 재밌었어요. 준이가 엉뚱한 행 동을 하면 깔깔대고 웃었죠. 그럼 준이는 신이 나서 더 열심히 장난을 쳤어요.... |
칭찬하는 게 어렵다고?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여러분, 오늘 전할 얘기가 있 어요. 오늘부터 친구들에게 칭 찬을 하면 칭찬 스티커를 나눠 줄 거예요. 이 칭찬 스티커는 굉장히 특별해요. 칭찬 스티커 가 우리 2반 친구들을 더 친하 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어요.” 아침 조회 시간, 선생님 말씀 이 끝나자마자 반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로를 쳐다보았어요. 특별한 칭찬 스티커 라니? “칭찬 스티커는 누가 누구에게 주는 거예요?” 지수가 손을 번쩍 들 고 선생님에게 물었어 요. 지수의 질문에 아 이들은 모두 선생님만 쳐다보았지요. 다른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술렁였어요. 하지만 맨 뒷줄에 앉은 다율이는 칭찬 배지도... |
또박또박 말할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흐읍, 휴우!” 민아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힘껏 내뱉었어요. 곧 체육 시간이거든요. 줄넘기를 못하는 민아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가방에서 줄넘기를 꺼내기 바빴어요. 몇몇 아이들이 줄넘기로 바닥을 탁탁 치기도 했고, 윙윙 소리가 나 게 휘두르는 아이도 있었어요. 아, 신발 신으면서 현관 바닥에 두고 그냥 나왔나 봐요. 민아는 다시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머릿속이 새하얘졌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이제 줄넘기 를 안 가져온 사람은 더 없는 걸까요? 민아는 선생님이 쳐다 봐 주기를 바랐어요. 그러 면 줄넘기를 안 가... |
놀 때도 안전이 필요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쟤, 왜 나한테 엄지 척 하지?’ 영웅이는 놀이터에 있는 한 아이를 바라보았 어요. 방금 “우아, 우아.” 하고 감탄하는 소 리가 들려서 쳐다봤더니 한 아이가 영 웅이를 향해 엄지손가락 두 개를 척 들어 올린 거예요. 영웅이는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 았어요. 이름처럼 영웅이 된 것 같았어 요. 사실 영웅이가 한 거라고는 친구 도담이한테 쫓겨서 미끄럼틀 꼭 대기로 도망 온 게 다인데 말이에요. 다다다 빠르게 달려서 미끄럼틀을 밟 고 거꾸로 올라왔지요. “안녕, 도담이 누나. 나는 씨앗 초등학교 1학년 2반 배지유 야.” “잘 들었지? 이 누나는 태권도 학원에 간다... |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거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효원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잽싸게 교문을 빠져나갔어요. 그네를 차지하려면 놀이터까지 빨리 뛰어가야 하거든요. “효원아, 빨리 와. 아무도 없어.” 먼저 달려간 아랑이가 양쪽 그네의 줄을 모두 잡고서 소리 쳤어요. “효원아, 저기 봐. 쟤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아이들 몇몇이 철봉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요. “어, 저기 주하 아냐? 주하가 놀이터엔 웬일이지?” 효원이의 눈에 띈 건 같은 반 주하였어요. “오늘 내가 아이스크림 쏜다.” 쩌렁쩌렁한 주하의 목소리에 놀이터에 있던 친구들의 눈길이 쏠렸어요. 주하는 1000원짜리 몇 장을 들고 머리 위로 힘 껏 흔들어 ... |
작은 생명도 소중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쨍쨍 내리쬐던 햇빛이 한풀 꺾인 늦여름 아침이었어요. 하지만 신선한 아침 공기와 달리 학교 가는 준원이의 기분은 엉망이었어요. “아, 시끄러워! 저렇게 크게 우니까 잡히지!” 머리를 가로저었어요. 밤새도록 수백 마리 매미가 쫓아다니는 꿈을 꾸고 일어났는데 등굣길부터 또 들어야 하니 몹시 힘들었어요. “이게 다 윤기 때문이야.” 표정이 그랬단 말이야.” “아니라고! 안 무서워한다고!” 억울했던 준원이는 바닥의 돌을 걷어차려고 다리에 힘을 주 었어요. “준원이도 저번에 나 놀렸거든!” “지금은 다쳤잖아. 봐봐, 무릎에 피 나!” 정말 준원이 한쪽 무릎에는 긁힌 상처에서 ... |
나도 잘하는 게 있을까?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와, 맛있겠다!” 준호는 아침 식탁에 앉자마자 환호했어요. 그리고 아직 보 글거리는 뚝배기에 숟가락을 푹 꽂았어요. 노릇한 계란찜을 한 숟가락 가득 담아 입으로 가 져갔어요. “우와, 고소해! 엄마 계란찜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어허, 녀석! 호들갑 떨긴. 매일 먹어도 그렇게 좋아?” 당연히 열매 축제에서도 1등 을 독차지해 왔지요. 모두 형의 재능을 칭찬했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열매 축제 규칙이 바뀐 거예요. 상을 타기 위해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 니라 비슷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 협동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게 된 거지요. 엄마는 급히 다른 악... |
약속은 꼭꼭 지킬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하준아, 어서 일어나야지! 이러다 또 지각하겠다.” 하준이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어요. 하준이는 눈이 반쯤 감긴 채로 팔을 위로 힘껏 올려 기지개를 켰어요. 이제는 정말 일어날 시간이에요. 꼼지락거리며 이불 속을 빠져나온 하준이가 꾸물꾸물 식탁 앞에 앉았어요. “하준아, 오늘도 민우랑 같이 가기로 한 거 아니야? 왜 이렇 게 느긋해.” 식탁에서도 한참을 뭉그적거리는 하준이에게 엄마가 말하 셨어요. “괜찮아요, 엄마. 우린 절친이거든요. 민우는 제가 아무리 늦어도 기다려 줄걸요?” 하준이는 밥을 입에 한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절친이라는 단 어에 힘을 줘 말... |
틀려도 괜찮아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자, 받아쓰기해 볼까요?” 아린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한 달 전에 받 아쓰기를 처음 한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100점을 받지 못 했어요. 학기 초에 받아쓰기 문제가 쓰인 급수표를 받았을 때는 가 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단어와 문장을 알 아야 한다니, 이룰 수 없는 꿈처럼 느껴졌죠. 이런 아린의 마음을 아실 리 없는 선생님은 야속하게도 바 로 문제를 내기 시작했어요. “첫 문제는 지난 시간에 배웠던 아주 쉬운 문제로 시작할 게요. 나, 너, 우리. 나, 너, 우리.” 다행이에요. 선생님 말씀대로 첫 문제는 정말 식은 죽 먹기 ... |
반려동물도 우리 가족이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꺄아, 너무 귀여워.” 길리가 수업 시간에 환한 얼굴로 말했어요. 1학년 2반 친구 들이 한마음이 된 것 같았어요. 반 친구들도 교실 여기저기에서 길리처럼 귀엽다고 말했거든요. 도대체 누구한테 귀엽다 고 하는 거냐고요? 교실 스크린에 작고 하얀 강아지가 짠 하고 등장했어요. 몽 글몽글 하얀 털을 가진 강아지는 무척 귀여웠어요. 강아지는 반려견 운동장에서 신나게 공놀이를 하고, 집에 와서 씻고 밥 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모두가 보는 건 강아지와 함께한 어느 주말 하루를 편집한 영상이었지요. 현서가 잠든 강아지 옆에서 손 인사를 하면서 영상은 끝났어요. “마지막으... |
함께 나누면 행복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저기, 지안아.” 쉬는 시간이었어요. 짝꿍 태리가 지안이를 불렀어요. 하지만 지안이는 못 들은 척 창문 밖 운동장만 바라보았죠. 대답하고 싶지 않았어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았거든요. 지안이는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돌려 태리를 쳐다보았어요. “왜?” “나 이번 미술 시간에 사인펜이랑 색연필 좀 빌려주라. 어젯 밤에 챙긴다는 걸 깜박했어.” “오늘은 나도 없어.” 게다가 지금 잡은 것이 색연필 통이라 해도 문제는 또 있었어요. 원하는 색을 보지도 않고 꺼내기란 문방구 뽑기의 1등만큼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아냐, 계속 뽑다 보면 언젠가 금색이 나오겠지!’ ... |
견우와 직녀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아주 먼 옛날, 하늘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예쁘고 마음씨도 착했지만, 베를 잘 짜서 '직녀'라고 불렸습니다. 하늘나라에는 늘 먹을 것이랑 입을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거나 하지 않는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또 무엇이든 풍족해서 누구나 서둘러 일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직녀는 베 짜는 일이 재미있어서 날마다 베를 짰습니다. "허허허, 아주 곱고 튼튼하구나. 베짜는 솜씨는 네가 으뜸일 게다." 임금님은 직녀가 짠 베를 볼 때마다 흐뭇해 했습니다. 어느덧 직녀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장아장 걷던 때가 엊그제... |
백일홍 이야기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서해 바다 깊은 곳에 사나운 용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그 용은 걸핏하면 무시무시한 풍랑을 일으켜 고기잡이배는 물론 마을까지 덮쳤어요. 그런데 해마다 처녀 하나씩을 바치고 난 뒤부터 바다는 얌전해졌답니다. 봄이 왔어요. 바닷가 마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큰 걱정에 싸여 있었어요. 용에게 제사를 지내야 할 날이 이틀 뒤로 다가왔는데, 마을에 처녀라고는 분이 하나뿐이었어요. 분이는 저 혼자 바다 일을 해서 편찮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착한 아가씨였어요. “어쩌나, 분이가 가고 나면 분이 할아버지는.” “내년에는 또 어떻게 하지? 처녀라고는 씨가 말랐는데.” 마을 ... |
가엾은 도라지꽃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아주 먼 옛날, 자그마한 마을에 도라지라는 예쁜 소녀가 홀로 살고 있었어요. 도라지의 부모님은 도라지가 아주 어릴 때 돌아가셨지요. 도라지는 산속에서 나물을 캐며 살았답니다. 외로운 소녀 도라지는 친구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가난한 이 소녀를 부모 없는 자식이라 놀리며 외면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외로운 도라지를 찾아 주는 한 착한 소년이 있었답니다. 소년은 마을의 한 부잣집 도련님이었어요. 하루는 이 도령이 서당에서 글공부를 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산비탈길을 한참 걷고 있는데,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름다운 꽃이로구나. 따다가 방에... |
에밀레 종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오늘은 일곱 번째로 만든 봉덕사 범종을 처음 울려 보는 날이에요. 신라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었어요. 이 일곱 번째 종은 반드시 맑게 울리리라고요. 그리고 곧 신라 사람들의 근심이 사라질 것이라고요. 드디어 어린 임금님 혜공왕과 봉덕사 큰스님이 종루에 올랐어요. "우리 임금님, 꼭 아기 보살 같으시지?" "아버지 경덕왕보다 할아버지 성덕왕을 더 닮았어." 사람들이 소곤거렸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어요. 온 백성이 힘을 모아, 황금과 구리를 십이만 근이나 녹여서 만들었는데도 종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었어요. ‘댕그랑 댕그랑'하는 맑은 종소리 대신 ‘떠덩!’하는 깨질 ... |
신데렐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신데렐라는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새엄마, 그리고 새언니들과 함께 살고 있었어. 하지만 궂은일은 모두 신데렐라의 차지였어. 새엄마와 언니들이 신데렐라를 미워해 힘든 일은 모두 신데렐라에게만 시켰거든. 어느 날, 여행에서 돌아온 신데렐라의 아빠는 큰딸에게는 목걸이를 주고, 작은딸에게는 드레스를 선물로 주었어. 그리고 신데렐라에게는 개암나무 가지를 주었지. 신데렐라가 개암나무 가지를 정원에 심자 곧 커다란 나무가 되었고, 작은 비둘기가 포르르 날아와 노래했어. 며칠 뒤 나라에 왕자님의 신붓감을 찾는 큰 무도회가 열렸어. 새엄마와 언니들은 예쁘게 꾸미느라 바빴어. “난... |
인어공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푸른 바다 깊은 곳에 아름다운 인어들의 나라가 있었어. 인어들은 사람과 똑같이 생겼지만, 허리 아래로는 물고기의 모습이었지. 인어들의 나라에는 임금님과 아름다운 여섯 공주, 지혜로운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특히 막내는 얼굴도 예뻤지만 노래를 무척 잘 불렀단다. 할머니 인어는 매일 여섯 공주에게 인간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어. “바다 위에는 눈부신 태양과 푸른 하늘, 살랑살랑 구름을 실어 나르는 상쾌한 바람이 있단다.” 인어공주들은 인간 세상이 보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할머니는 열다섯 살이 되면 구경할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셨지. 인어공주들은 차... |
장난감 병정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우아, 장난감 병정이다!” 생일날, 소년이 아빠에게 장난감 병정 세트를 받았어요. 하지만 마지막 병정은 다리가 하나밖에 없었어요. 인형을 만드는 사람이 놋쇠가 부족해 마지막 병정의 다리를 한 짝 밖에 못 만든 거예요. 소년은 장난감 병정을 다른 인형들과 함께 놓아두었어요. 그때 장난감 병정은 예쁜 발레리나 인형을 보았어요. ‘아, 저 발레리나 인형도 나처럼 외다리로 서있네. 나랑 친구가 되면 좋을 텐데.’ 하지만 장난감 병정은 발레리나 인형이 춤을 추기 위해 한쪽 다리로 서있는 것은 몰랐어요. 밤이 되자 장난감들은 신나게 놀기 시작했어요. 장난감들이 모두 덩실덩실 ... |
미녀와 야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깜깜한 밤, 그레고르라는 남자가 숲을 헤매고 있었어. 앞은 보이지 않고 부엉이가 우는소리만 들릴 뿐이었지. 그때 그레고르는 음침하고 커다란 성을 발견했어. “아무도 안 계십니까?” 그레고르가 외쳤지만, 성에서는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어. “오늘은 일단 여기서 쉬어야겠어.” 그레고르는 천천히 성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허겁지겁 먹고는 성안을 둘러보았지. 그레고르는 성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정원에서 붉은 장미를 보았어. “한 송이만 꺾어갈까? 막내딸 벨이 보면 좋아할 거야.” “이놈! 감히 내정원을 망쳐?” 그레고르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흉측... |
백설 공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먼 옛날 어느 나라에 왕과 아름다운 왕비가 살고 있었단다. 하지만 왕과 왕비에게는 자식이 없었어. ‘눈처럼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 그리고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 딸이 있었으면.......’ 왕비는 수를 놓으며 이런 생각에 잠기곤 했지. 얼마 뒤, 왕비는 소원대로 눈처럼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과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 딸을 낳았어. 그리고 하얀 눈이라는 뜻을 담아‘백설공주’라고 불렀지. 하지만 몇 해가 지나 왕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왕은 새 왕비를 맞이했단다. 새 왕비는 요술거울을 가지고 있었어. 요술거울에 얼굴을 비추며 누가 가장 예쁘냐고 물어... |
잠자는 숲 속의 공주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나라에 인자한 왕과 왕비가 살았어. 하지만 둘에게는 오랜 시간 아이가 없어 걱정이었지.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말했어. “개굴개굴! 곧 예쁜 공주님을 낳으실 거예요.” 얼마 뒤, 정말로 왕비는 예쁜 딸을 낳았어. 공주가 태어나자 왕은 성대한 잔치를 열어 귀족들과 요정들을 초대했어. 요정들은 공주에게 선물을 주며 축복했지. 그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마녀가 나타나 말했어. “공주가 열여섯 살이 되면 물레에 찔려 죽을 것이다!” 그러자 아직 선물을 주지 못한 요정이 말했어. “마녀의 마법은 저도 풀 수 없지만, 물레에 찔리게 되면 백 년 동... |
플랜더스의 개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플랜더스 지방 어느 마을에 우유를 배달하는 할아버지와 손자 네로가 살았어요. 네로는 할아버지를 도와 수레를 밀었어요. “나이도 어린데 착하기도 하지.” 마을 사람들은 이런 네로를 매일 칭찬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와 네로가 우유를 배달하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그르렁." 네로가 소리 나는 곳으로 가보니 커다란 개가 쓰러져 있었어요. 네로는 할아버지와 함께 개를 정성껏 보살피고 ‘파트라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건강을 되찾은 파트라셰는 할아버지 대신 수레를 끌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병이 들어 더 이상 우유배달을 할 수 없게 되자, 네로가 말했어... |
작은 아씨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미국 북부의 어느 마을에 신앙이 독실한 어머니와 우애 좋은 네 자매가 살았어요. 첫째는 멋쟁이 메기, 둘째는 활달한 조, 셋째는 피아노를 잘 치는 베스, 막내는 쾌활한 에이미였지요. 하지만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계셔 무척 가난했어요. 크리스마스 날 아침, 네 자매는 잠에서 깨어 깜짝 놀랐어요. 머리맡에 성경 책이 한 권씩 놓여있었거든요. 가난하지만 우린 바르게 살아야 해. 그래서 선물하는 거란다. 네 자매는 엄마의 말 에 마음이 뭉클했어요. 그리고 네 자매도 엄마에게 선물을 드리며 꼭 안아드렸어요. 곧이어 엄마가 말했어요. “지금 훔멜 부인이 아파서 누워 있다는구나.... |
백조의 호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아주 먼 옛날, 독일의 어느 성에 지크프리트라는 왕자의 생일 잔치가 열렸어요. 왕이 말했지요. “왕자가 스무 살이 되었으니 이제 결혼해야 할 것이오. 오늘 온 아가씨 중 한 사람과 결혼할 것이니, 무도회가 끝날 때까지 즐기도록 하시오.” 하지만 왕자는 모든 것이 지루하기만 했어요. 무도회 참석도 사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일 뿐이었지요. 왕자는 살금살금 성 밖으로 나와 숲속의 호숫가로 도망쳤어요. 잔잔한 호숫가에는 일곱 마리의 아름다운 백조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백조가 뭍으로 나오자, 하나둘씩 아름다운 여자로 변하는 거예요! 왕자는... |
개구리 왕자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아주 오랜 옛날, 어느 성에 예쁜 공주가 살았어. “아, 오늘은 정원에서 공놀이해야지!” 공주는 정원으로 가 황금 공을 높이 던졌다가 받았어. 황금 공은 햇빛에 반짝반짝 빛이 났지. 그런데 실수로 오래된 라임 나무 밑 연못에 공을 퐁당 빠뜨리고 말았어! “어머! 어쩜 좋아!” 공주는 발을 동동 구르며 울었어. 그때 연못에서 작은 개구리 한 마리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어. 그리고 연못가로 올라와 공주에게 물었어. “공주님, 왜 울고 있어요?” “황금 공을 연못에 빠뜨렸어.” 그러자 개구리가 말했어. “공주님, 제가 공을 찾아 드리면 저와 친구가 돼 주실래요? 함께 밥을 ... |
크리스마스 캐럴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크리스마스이브날, 스크루지는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을 했어요. 직원인 보브가 추워서 난로를 피우려 하자, 스크루지가 말했어요. “석탄값은 네 월급에서 뺄 거야.” 그 말에 보브는 다시 자리에 앉았어요. 그때 스크루지의 조카 프레드가 사무실을 찾아왔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집에서 파티를 할 거예요. 꼭 오세요.” 하지만 스크루지는 얼굴을 찌푸린 채 말했어요. “크리스마스가 뭐 별거라고. 싫다!”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에 들뜬 사람들이 왠지 불편했어요. 그날 밤 스크루지는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죽은 친구인 마레가 온몸에 쇠사슬을 친친 묶고 나타났어요. “마레,... |
정글 북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무덥고 습한 정 에서 늑대 한 마리가 주위를 경계하며 사냥감을 찾고 있었어요.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낯선 울음소리에 늑대는 살금살금 소리 나는 곳을 향해 다가갔어요.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풀숲을 헤치자 놀랍게도 아기가 혼자 울고 있었어요. 늑대는 조심스럽게 아기를 굴로 데려왔어요. 그날 이후 아기는 모글리라 불리며 함께 살았지요. 어느 날, 늑대 무리의 대장인 아키라가 동물 회의를 소집했어요. “사람은 매우 영리해. 모글리도 언젠가 우리에게 도움을 줄 거야. 그러니 이 아이를 정글의 아이로 키우자.” 큰 곰 발루와 검은 표범 받기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모글리에게 정글에... |
미운 아기 오리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귀여운 아기 오리들이 태어났어. 그런데 알 하나가 오래도록 깨지 않아 엄마 오리가 콕콕 쪼고 나서야‘톡’하고 깨졌어. 하지만 알에서 깨어난 오리는 생김새도 다르고 울음소리도 이상했어. 그래서 모두들 막내 오리를 미운 아기 오리라고 불렀어. 아기 오리들은 모두 미운 아기 오리를 싫어했어. 미운 아기 오리가 모이를 먹으려 하면 다른 오리들이 다가와 먹지 못하게 콕콕 쪼아댔지. “넌 차라리 다른 데로 가버리는 게 낫겠다!” 미운 아기 오리는 형제들이 구박하자 무척 속이 상했단다. 외톨이가 된 미운 아기 오리는 집을 떠나기로 했어. 미운 아기 오리는 걷고 또 걸었지. 어느 ... |
피노키오의 모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는 혼자서 외롭게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자아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무로 뚝딱뚝딱 나무 인형을 만들었어요. 나무 인형은 곧 살아 숨 쉬듯 움직임였어요. “하하! 넌 내 아들이란다. 이름은 피노키오야.” 피노키오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제페토 할아버지는 외투를 팔아 피노키오에게 책도 사주고 용돈까지 주었어요. 그런데 피노키오는 학교에 가다가 극장의 아저씨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극장에 오세요. 재미있는 인형극을 한답니다!” 피노키오는 할아버지가 준 용돈으로 극장표를 샀어요. 그리고 인형극을 보다 가신이 나서 무... |
호두까기 인형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크리스마스이브, 마리는 남동생 프리츠와 함께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엄마와 아빠가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계셨거든요. 그때 복도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요. 시계 기술자 드로셀마이어 아저씨가 온 거예요. 드로셀마이어 아저씨가 들어오자 마리와 프리츠가 물었어요. “아저씨, 크리스마스 선물 가져오셨어요?” “기다리렴. 아직 선물 받을 시간이 안 되었단다. 대신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마.” 아저씨는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옛날에 필리파트라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는데 궁궐에 쥐가 뜰끓는게 걱정거리였단다. 그래서 시계 기술자에게 ... |
빨간 머리 앤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에이번리 마을에 매슈와 마릴라라는 농부 남매가 살았어요. 누이동생인 마릴라는 오빠 매슈가 늙어가자 걱정이 되었어요. “오빠, 농사일을 도울 사내아이를 입양해요." "이제 혼자서는 무리예요.” 마릴라는 스펜서 부인에게 사내아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다음날, 기차역에는 빨간 머리에 주근깨가 많은 여자아이가 와있었어요. “안녕하세요? 고아원에서 온 앤이라고 해요!” 매슈는 어리둥절했지만 앤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데리고 있기로 했어요. 하지만 마릴라는 다시 사내아이로 바꾸려 했지요. “흑흑, 제가 싫으시군요!” 앤은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마릴라는 어쩔 수 없었어요... |
레 미제라블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브리지방의 어느 농가에 장발장이라는 남자가 살았어요. 장발장에게는 누나와 함께 보살펴야 할 일곱 명의 조카가 있었어요. 장발장과 누나는 매일 양배추 줄기를 조카들에게 주었지만 겨울이 되자, 그마저도 아이들에게 줄 수 없게 되었어요. 먹을 것이 떨어지자, 장발장은 빵집의 유리를 부수고 빵을 훔쳤어요. 더 이상 조카들이 굶고 있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쨍그랑! 하지만 장발장은 잡히고 말았고 법정에서 5년형을 받았어요. 장발장은 어린 조카들이 걱정돼 여러 번 탈옥했어요. 하지만 계속 실패하는 바람에 19년이나 감옥에서 살게 되었지요. 19년 뒤 감옥에서 나온 장... |
소공녀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어느 겨울날, 마차 한 대가 런던 거리를 달리고 있었어요. 마차에는 부유해 보이는 아버지와 딸이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었지요. 세라의 아버지가 세라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인도에서 런던의 민친 여학교로 오는 거 어요. 세라의 아버지는 민친 교장에게 세라를 부탁하고 인도로 다시 돌아갔어요. 세라는 공부도 잘하고 친절해 금세 인기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래비니어라는 소녀는 늘 세라를 질투했어요. “흥, 세라를 공주처럼 대하는군.” 래비니어는 부잣집 딸인데다 얼굴도 예뻤지만 샘이 많고 제멋대로인 것이 흠이었지요. 어느덧 세라의 열한 번째 생일이 다가왔어요. 세라의 방에서는 깔... |
파랑새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크리스마스 이브예요. 모두들 파티를 하느라 시끌시끌하지만. 가난한 나무꾼의 아들 틸틸네 집은 그렇지 않았어요. 엄마와 아빠 모두 일을 하러 가셨거든요. “오빠,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너무 슬프다.” 여동생 미틸이 말하자, 틸틸은 점잖게 말했어요. “투정 부리지 말자. 엄마 아빠가 슬퍼하실 거야.” 그때 이웃집에 사는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얘들아, 내 손녀딸이 무척 아프단다. 파랑새가 있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데 혹시 파랑새 있니?” “아빠가 산에서 잡아온 산비둘기밖에 없어요. 어쩌죠?” 그러자 할머니는 틸틸에게 파랑새를 구해달라고 했어요. 할머니는 틸틸에게 다이아몬... |
황금 물고기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의 외딴 집에 가난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지 뭐야.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빛의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 나왔거든. 황금물고기가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 “할아버지,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어. “소원은 필요 없단다. 조심히 가렴.” 황금물고기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바다로 헤엄쳐 갔어.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황금물고기를 잡았다가 놓아준 일을 이야기했어. “뭐라고요? 소원도 빌지 않고 그냥 놓아주었다고요? 깨진 빨래통... |
이솝 이야기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여우와 두루미. 어느 날 여우가 두루미를 식사에 초대했어. "차린 것은 없지만 많이 먹어, 두루미야." 여우는 넓고 얕은 접시에 수프를 담아 내놓았어. 두루미는 수프를 먹으려고 했지만, 접시가 얕아서 긴 부리로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 두루미가 난처해하자, 여우는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어. "사양 말고 많이 먹어. 두루미야." 여우는 약 올리듯 혀를 날름거리며 수프를 먹었어. 하지만 두루미는 긴 부리 끝에만 수프를 적셨을 뿐, 전혀 먹을 수가 없었단다. 얼마 후, 두루미가 여우를 집으로 초대했어. "어서와, 여우야." 두루미는 목이 가늘고 긴 호리병에 수프를 담아 ... |
베니스의 상인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베니스에 샤일록이라는 유대인이 살고 있었어요. 그는 고리대금업자로 욕심이 많고 냉정한 사람이었지요. 반면에,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인정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어요. 어느 날 귀족인 바사니오가 안토니오를 찾아왔어요. “이보게, 포셔에게 청혼을 하러 벨몬트에 가야 하는데, 돈 좀 구해 주게나.” 안토니오와 바사니오는 샤일록을 찾아갔어요. “샤일록 씨, 3천 두카트만 빌려 주시오. 지금 항해 중인 내 배가 돌아오면 바로 갚겠소.” 안토니오가 말했지만 샤일록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자 바사니오가 말했어요. “석 달만 빌려 주시오. 내 친구 안토니오가 보... |
바보 이반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나라에 부자 농부가 살고 있었어요. 농부에게는 군인인 세묜, 장사꾼 타라스, 바보 이반 세 아들과 귀머거리이며 벙어리인 딸 말라냐가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세묜과 타라스가 아버지께 재산을 나눠 달라고 했어요. 재산을 나누어 주자, 아버지께는 메마른 땅과 늙은 노새만 남았어요. 하지만 이반이 열심히 일해 다시 부자가 되었어요. 그런데 형제들이 재산을 나누고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도깨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두머리 도깨비는 세 부하를 시켜 삼 형제를 망하게 하도록 명령했어요. 세 도깨비는 삼 형제를 각각 한 명씩 맡기로 하고 소굴을 ... |
황금 거위 | 의사소통 | 초등_저학년 | 옛날 어느 마을에 세 형제가 살고 있었어. 어느 날 첫째가 숲에서 나무를 하는데 난쟁이 할아버지가 말을 걸었어. “젊은이, 먹을 것 좀 주겠소?” 그러자 첫째가 음식을 감추며 말했어. “제가 먹을 것도 부족해요. 안 돼요.” 잠시 후 첫째는 나무를 하다가 팔을 다치고 말았어. 다음 날, 나무를 하러 간 둘째도 숲에서 난쟁이 할아버지를 만났어. “이보게, 음식 좀 나눠 줄 수 있나?” “저 먹을 것도 부족한걸요.” 둘째는 음식을 혼자 다 먹어 버렸어. 그러자 둘째도 발을 다치고 말았어. 그 다음 날은 바보라고 놀림을 받던 막내가 나무를 하러 갔다가 난쟁이 할아버지를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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